아프리카 원숭이들이 북극으로 이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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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6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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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원숭이들이 북극으로 이사 가요.
이향안 글, 정현지 그림, 스콜라 출판사, 2017년
이향안 작가는 첫 동화 <광모 짝 되기>를 시작으로 창작 동화를 비롯해
역사, 인물, 교양 분야의 어린이 책을 쓰고 있답니다.
정현지 그린이는 공예를 공부하고 지금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린답니다.
아프리카 원숭이들이 북극으로 이사 가는 이유가 궁금한 이야기...
아이들이 재미있게 생긴 빨강, 주황, 갈색 원숭이들이
배를 타고 지도를 보고 망원경으로 확인을 하며 추운 북극으로 가는
탐험 이야기 표지를 보면서 " 왜 원숭이가 추운 북극으로 가요?"
"글쎄...왜 원숭이가 추운 북극으로 갈까?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아프리카 원숭이들이 북극으로 이사 가요.
"더위는 지긋 지긋해. 시원한 곳에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
"맞아 우리도 시원한 바람이 술술 부는 곳에서 살고 싶어!"
무더운 여름 참기 힘들어 하는 원숭이들의 마음 공감이 갑니다.
올해는 비가 자주 내려서 더위가 덜했는데...작년 여름에는
정말 찜통 더위로 인해 시원한 곳을 많이 찾았던 기억이 나네요.
대장 원숭이 캉캉이는 원숭이들의 의견에 중대한 결정을 내리고
"좋아! 다 같이 이사를 가자. 세계에서 가장 시원한 곳으로!"
그런데 꽁꽁 언 남극 땅, 펭귄 무리에서도 소란이 벌어졌네요.
"추위라면 지긋지긋해. 따뜻한 곳에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
더운 여름보다 추위를 더 싫어하는 저에게 펭귄의 마음이 간절해 지네요.
"좋아! 다 같이 이사를 가자. 세계에서 가장 따뜻한 곳으로 !"
원숭이와 펭귄이 지형도를 보고 따뜻한 기후를 찾기 어렵다면서
기후 구분도를 찾아 기후(열대, 건조, 온대, 냉대, 한대)에 대해 살펴본후
펭귄 대장 꽉꽉이는 아마존으로 이사를 가자고 하네요.
기후를 알고 싶다면 주제도를 봐야 한답니다.
주제도는 주제에 맞게 그려진 지도라고 합니다.
주제도에는 관광지도, 교통지도, 면적지도, 기후구분도 등으로
생활속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편리한 지도네요.
원숭이는 북극으로 펭귄은 아마존으로 가기로 하네요.
원숭이들이 북극 얼음집 이글루에서 원주민 이누이트의 삶을
체험하는 장면과 온난화로ㅗ 여름에는 밭농사를 짓기도 한다는 것을 알려 주네요.
땀을 줄줄 흘리는 펭귄들의 표정을 보면서 아이들이 더운 곳에서 펭귄이
살수 있느냐고 묻네요. 파퍼씨네 펭귄 영화를 봤을 때는 펭귄이
추운곳에서 살아야 한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며 묻는 아이들에게
"그러게 펭귄들이 무척 더워서 고생을 많이 하네. 힘들겠다. 그치?"
아이들과 원숭이와 펭귄들이 겪는 북극, 아마존, 사막, 온대 기후에 대해
알려주며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이 있어서 다양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좋다는 느낌을 갖게 되었답니다. 아이들과 재미있게 지도 보는 법, 축척,
기후에서 찾아 볼 수 있는 다양한 음식을 베울 수 있네요.
펭귄 원숭이들이 겪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고향이 가자 " 라는 말에
짐을 싸서 가고 싶다는 엉뚱한 생각을 해 봅니다.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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