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발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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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발이 몰려온다
황종금 글, 문종훈 그림, 한울림 어린이 출판사, 무술년 2월
꿈눈이와 털보 게가 큰손과 큰 발에서 위험천만 위기를
넘기며 자신들의 행복한 터전을 찾아 떠나는 모험 이야기를
아이들과 읽으면서 바닷가에 가서 무조건 작은 게들을
만지고 가지고 놀면서 괴롭혔던 생각을 하니 미안해 지네요.
꿈눈이와 털보는 큰 손들과 큰 발들이 가까이 다가와서
자신들의 터전을 망가뜨리고, 친구들을 잡아가는
불안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모험을 떠납니다.
두 작은 게들이 느끼는 자연과 사람의 조화를 생각하며
예쁜 그림속으로 푹 빠져 들었답니다.
큰발이 몰려온다
꼬마 칠게 꿈눈이와 털보는 큰발의 습격으로 더이상
안전 하지 않은 자신의 터전으로 부터 새로운 터전
말랑말랑 갯벌을 찾아 떠납니다.
안전한 곳을 찾아 가다가 큰발들 (생태 체험을 나온 아이들)에게
잡혀서 패트병에 갖혀서 힘을 잃어 가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이 바닷가에 가서 패트병에 작은 게들을
잡아와서 놀다가 죽어간 작은 게들을 생각하며
아이들과 미안한 마음을 갖게 되었답니다.
꿈눈이는 넙적부리의 입에 낀 유리병 조각을 꺼내 주어
넙적부리와 친구가 되는 용기를 보여주네요.
여름 휴가철에 바닷가에 가서 보면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와 병 조각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들었답니다.
아이들에게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작은 쓰레기 하나 안 버리는 일부터'라고 알려주게 되네요.
사람들이 편리한 생활을 위해 산길을 뚫어 고속도로를 만들어서
동물들의 생태통로를 가로 막고, 동물들이 차에 치여 죽어 있는
모습을 가끔 마주 하게 되면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답니다.
고라니가 가족을 잃고 슬퍼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해지네요.
고라니와 넙적부리와 꿈눈이와 털보는 서로 힘을 모아
자신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곳을 찾게 되네요.
서로 함께 자연속에서 살아가는 서로 다른 동물들의 조화처럼
아이들과 함께 자연에 고마운 마음 갖기,
함부로 쓰레기 버리지 않기,
작은 동식물을 괴롭히는 일은 하지 않기로 약속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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