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와 오리와 생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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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오리와 생쥐
존 클라센 그림, 맥 바렛 글, 홍연미 옮김, 시공주니어, 2017년 11월
존 클라센 작가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서 태어나 셰리든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고, 유수 작품상을 받으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작품으로는 <내 모자 어디 갔을까?>, <모자를 보았어>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애너벨과 신기한 털실>,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등 아이들에게 친근한 이야기로
칼데콧 아너 상과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닥터 수스 아너 상을
받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인기 있는 작가이다.
독특한 발상과 재치있는 이야기, 재미있는 표정의 그림들이
친근하게 나와 아이들의 마음에 다가 온다.
맥 바넷 작가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태어나 퍼모나 대학에서
공부를 하고 <애너벨과 신기한 털실>, <맥과 데이브가 당을 팠어요>,
<규칙이 있는 집>, <말말말>, <레오, 나의 유령 친구> 등 작품
활동을 하며 보스턴 글로브 혼북 상과 칼데콧 아너 상을 받았다.
친근하고 재미있는 소재로 생각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작가이다.
두 유명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며 책속에 쏘옥 들어가 본다.
홍연미 옮긴이는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 편집, 기획 일을 하다가 지금은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 <작은 집 이야기>, <기분을 말해 봐!>, <도서관에 간 사자>
등이 있다.
늑대와 오리와 생쥐의 표정이 너무 귀엽다는 아이들...
어울리기 힘든 3 동물의 친숙한 어울림을 보면서
아이들은 귀여운 생쥐를 키우고 싶다고 하네요.
늑대와 오리와 생쥐
생쥐가 늑대를 만나 생쥐는 늑대의 뱃속으로 꿀꺽 들어가게 되고,
잠을 자려던 오리를 만나 화들짝 놀라 찍찍 거리는 생쥐~
침대위에 오리 한마리가 생쥐와 이야기를 나누는 정겨운 표정과
촛불을 들고 생쥐에게 아침밥을 먹자고 하는 오리의 표정이
많은 이야기가 펼쳐지겠구나 하는 기대감을 갖게 하네요.
늑대 뱃속에서 화려한 식탁에 앉아 음식을 먹으며,
"늑대 배 속에서 뭘 찾을 수 있는지 알면 아마 깜짝 놀랄걸."
말하는 오리에게 "참 다행이네요." 대답하는 생쥐의 모습이
엄마와 아이의 모습처럼 다정하게 느껴지네요.
점심은 수프를 만들고, 대화를 나누며 신나게 춤을 추며
즐겁게 노는 모습이 힘든 환경에서도 행복을 찾으라는 듯 하네요.
늑대는 "아우우~ 이렇게 아픈 건 생전 처음이야.
내가 뭘 잘못 먹었나 봐." 중얼 거리며 지친 표정이 안쓰럽게
보이네요. 오리는 늑대에게 아픈 배 고치는 법은
치즈 한 덩어리와 포도주 한 병, 양초 몇개를 삼키라고 하네요.
레코드 판을 들고 오리를 쳐다보는 생쥐 모습이 정말 귀엽네요.
그날 밤 둘은 파티를 열며 "늑대의 건강을 위하여!" 건배를 하네요.
아프고 지친 늑대에게 사냥꾼이 총을 쏘고요.
늑대는 달아나려다 발을 엇디뎌 참나무 뿌리에 엉켜
꼼짝 못하게 되네요. 오리와 생쥐는 "맞서 싸워야 해요,"하묘
자신들의 집을 지키기 위해 "돌격!" 늑대 입으로 툭 튀어
나오니 "아우우! 맙소사! 이 숲엔 사악하고 무시무시한 것들이
들끓고 있군!" 하며 사냥꾼은 냅다 달아 나네요.
늑대는 오리와 생쥐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며
"난 너희 목숨 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았는데,
너희는 나를 구해 줬구나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뭐든 말해 주렴. 기꺼이 할게." 오리와 생쥐는 무엇을 원했을까요?
늑대에게 무엇을 받고 싶냐고 했더니 아이들은 장난감이라고 하네요.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늑대와 가장 행복한 오리와 운이 좋은 생쥐가
함께 지내는 이야기 뒷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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