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안테나

푸른 동시 앤솔러지 글, 강나래 안예리 그림,
푸른책들출판사, 무술년 8월.

초록 안테나 제목을 보면서 어릴적 텔레비젼을 보기 위해
지붕위에 올라가 안테나를 이리 저리 돌리며 맞추시던
아빠의 얼굴이 떠오르네요. 초록 안테나 표지에는
아이들, 아저씨, 할머니, 할아버지 표정이 참 재미있네요,

초록 안테나를 따라 우주 여행을 가는 기분으로
책속 으로 풍덩 빠져 들어갑니다.

 초록 안테나

시를 쓰고 싶어서 도서관에서 하는 시쓰기 50+에
도전하면서 시를 쓴다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을 하고, 시어를 찾고, 대상을 관찰을 하며,
내 마음속 이야기를 집중하는 법을 배웠답니다.
시를 쓴다는 것이 쉽지는 않더라고요. ㅎㅎ

초록 안테나 앤솔러지 책은 푸른동시 놀이터 블로그에
소개된 신작 동시와 신인 추천작 동시에 실린 동시를
모아 모아서 만든 웃음과 눈물이 어우러진
동시집으로 저와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네요.

오리...

땅에서 뒤뚱뒤뚱
물에선 우아하게 아름답게

엄마도 집에서 뒤뚱뒤뚱
밖에선 우아하게 아름답게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느낌이 드는 듯한
시의 느낌이 재미있고 따뜻하네요
집에서 보는 엄마의 모습과 밖에서 보는
엄마의 모습이 다르다는 것을 오리와 연상해서 
짧은 여운으로 내 마음에 쏘옥 들어 오네요.  

1부는 집으로 출근하는 엄마
2부는 우리동네 스타 탄생
3부는 무서운 이야기
4부는 블루베리 샌드위치
5부는 새로운 시인을 찾아서
6부는 푸른 동시 놀이터 동시 이야기로
 심사소감, 신인 추천 완료소감,
동시단 소식, 동시리뷰, 독자 서평으로
구성 되어 시를 배우고 있는 저에게
도전하는 기쁨을 안겨 주네요.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또는 울컥 감정을
쏳아내면서 공감을 얻는 '초록 안테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