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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조선왕조실록

93 2018.04.30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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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조 신록~♡

오홍선이 글, 에스더 그림, M&Kids 출판사, 무술년 4월.

 우리 역사 중 조선의 역사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스물 일곱명의 왕들과 신하들의 관계를 읽으면서
역사적 사건, 왕들과 신하들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들
그 속에서 백성들의 마음을 생각하며, 
조선 역사 속으로 쏘~옥 빠져 봅니다.

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중 인명선 ~~
광인효현숙경영 정순헌철고순~~~
왕들의 순서를 외우던 학창시절이 그리워 하며
'조선 왕조 신록' 이야기 속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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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조 신록~♡

1392년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세우고 한양을 새 도읍지로 삼고,
유교를 중시하는 정책으로 법과 세금 제도를 정리해서
혼란스럽던 고려를 정리하며 7년간 왕으로 삶을 살았네요.
다섯째 아들 이방원은 막내 아들 이방석이 세자가 되자
화가 나서 형제들과 태조를 따르던 정도전을 죽이고,
이성계는 아들과 신하를 잃고서 고향인 함흥으로 내려가
마음을 달래는데 이방원은 차사를 여러 번 보내 이성계가
차사들을 죽이거나 잡아 가두었다고 하네요.
거기에서 유래된 말이 심부름을 보냈더니
돌아오지 않거나 늦게 왔을 때 쓰는
표현으로 "함흥차사다' 가 생겨 났답니다.
이성계는 한양으로 돌아 왔지만, 창덕궁에서 조용히
지내다가 세상을 떠났다고 하네요.

이방원의 하여가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정몽주의 단심가 '이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두 사람의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유명한 글이네요.

2대 정조는 이방원이 세운 왕으로 허수아비 왕이 되었지만,
왕의 힘을 키우는 정책을 피고, 억울하게 노비가  된
사람들의 신분을 되찾아 주고, 이방간 동생이 왕위를
탐내다가 이방원이 죽이려 하자 간곡히 부탁하여
이방간은 유배되고, 정종은 이방원에 왕위를 물려주고
인덕궁에서 사냥을 하며 지냈다고 하네요.

조선왕조실록은 태조 때부터 25대 철종까지 쓰여진 책으로
26대 고종실록과 27대 순종실록은 일제 강점기에 편찬되어
잘못된 내용이 많아서 제외 되었으며, 1997년에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지정되었답니다.

역사속 왕들과 신하들의 관계를 읽으면서 옛날이나
지금이나 역사는 돌고 돈다는 생각이 드네요.

태종이 된 이방원은 약 19년 동안 재위 하면서
한양을 수도로 정하고, 전국을 여덟 개의 도로 나누고,
억울한 백성을 위해 '신문고' 북을 설치하고,
군사 제도를 정비하며 개인이 군대를 가질 수 없게 했다네요.
첫째 아들인 양녕 대군을 폐하고 세째 충녕 대군을 세자로 삼고,
4대째 세종대왕이 편안한 정치를 할 수 있게 기틀을 세웠답니다.

왕위를 거부한 첫째 양녕 대군은 풍류를 즐기며 살고,
책을 좋아한 충령 대군은  세종대왕이 되어 약 32년간
정치를 하면서 우수한 신하들을 뽀보 집현전을 세워 연구를
하며 농사 책을 써서 백성들에게 도움을 주고,
노비 출신의 장영실을 곁에 두고 측우기, 해시계, 물시계 등
많은 발명품을 만들고, 신하들의 반대에도 '훈민정음'을
만들어서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한글을 만들었답니다. 

세종대왕의 책 읽기처럼 '조선왕조실록'을 읽고 또 읽으면서
우리의 역사적 의미를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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