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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꿈틀

105 2017.12.23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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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

 김준철 글, 그림, 한울림 스페셜 출판사, 2017년 11월

  당연한 것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을 생각하게 하네요.

 김준철 작가는 가난하고 병든사람들을 위로하는 책을 쓰고 있다.
자신이 희귀 난치성 질환으로 일주일에 세번 투석을 받으며
힘든 생활을 하면서 작가의 꿈을 펼치기 시작한다.
작품으로 옛 이야기 그림책 <메기의 꿈>, 쓰고 그린책<방귀차>,
<꼬리 달린 두꺼비>, <나 따라해봐>등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자신의 삶의 무게에 지쳤을 젊을 20대의 아품을 그림책으로
이겨내며 자신의 삶을 아프고 힘든 사람들과 함께 하려는
작가의 마음이 묻어나는 책을 읽으며 잔잔한 감동을 받았다.

 '꿈틀 ' 마음에 훅 느껴지는 이 느낌은 무엇일까?
어떤 나라에서는 물이 없어서
아이들이 더러운 웅덩이 물을 마신대.    꿈 틀
물이 귀한 사막, 아프리카 오지를 떠오르게 하는 장면을
가끔 텔레비젼에서 보면서 물을 자유롭게 쓰는 나에게
'아껴쓰자!' 다짐했던 때를 떠올리게 하네요.
먹을게 없어서 아이들이 굶고,
지진으로 살던 집과 건물이 무너지고,
전쟁으로 부모를 잃고 우는 아이, 혼자가 된 아이는
얼마나 외롭고 무서울까?
아이의 슬프고 깡마른 몸을 보니 눈물이 납니다.
세상에 전쟁과 자연의 재해로 고통받는 이웃들이
없기를 바라며 작은 나눔과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느끼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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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물을 마시는 아이들, 배고픈 아이들은
얼마나 힘들까?
그런데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그저 꿈틀거릴 뿐이야.
피를 투석하며 고통을 참아 내는 작가를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하고 아픔이 빨리 낳기를 바라게 되네요.

하지만 나는 꿈을 꿔...
새가 되어 아이들에게 날아가는 꿈
구름이 되어 아이들에게 떠가는 꿈
바람이 되어 아이들 곁에 머무는 꿈
내가 가장 하고 싶은 건
엄마를 꼬옥 안아 주는 거야
그래서 나는 힘을 내어 열심히
꿈틀꿈틀

 작가의 곱고 아름다운 마음이 지구촌의 힘든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던져주듯 꿈틀꿈틀 거리네요.
엄마의 사랑으로 온 세상이 밝고 건강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문이 열리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후욱!   엄마 냄새다.
엄마 냄새는 마음의 상처를 안아주는 향기이며,
어렵고 힘든 마음에 위로와 희망을 주는 안식처라는
메세지를 주면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날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주는 따뜻한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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