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속 둘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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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속 둘이서
장승련 글, 임수진, 김지현 그림, 푸른책들, 무술년 6월.
14년전에 작품이 초등 국어 교과서에 <어느새>시가
실리면서 우리에게 다시 찾아와 주었네요.
아이들의 동심을 가득 담은 제주도의 푸른 물결과
촉촉한 비를 바라보며 걷던 추억이 생각나게 합니다.
카놀라유를 채취하기 위해 유채를 베어다가 타작을
하며 제주도 애월읍에 어린시절을 보낸 작가의
추억이 그리움과 사랑으로 남아서 예쁜 시가 되었네요.
아무도 몰래
아무도 몰래 길에 버린 껌
내 방까지 따라와 마음이 어둡다.
아무도 몰래 친구 흉봤다.
전화 속 그 친구는 밝은 목소리
전화속에 숨어 버린 내 목소리.
내 마음을 훔친듯한 시속 이야기가
나의 마음을 흥분과 감동으로 다가와
추억의 향기를 물씬 풍겨 주네요.
어느새
내가 친구에게 좋아한다 말해 볼까
생각만 해도 마음은 어느새
두근두근.
토라진 친구와 웃으며 화해해 볼까
생각만 해도 마음은 어느새
방실 방실.
우리 아이들의 마음과 제 마음이 함께
느끼며 공감할 수 있다는 생각에
아이들에게 들려주며 잔잔한 감동을 받았답니다.
제 1부 친구가 보고 싶은 날.
제 2부 말하지 않아도.
제 3부 너도 밤나무 숲속에 서면
제 4부 한라수목원에서
제주의 푸른 바다 내음과
자연의 아름다운 게절을 느끼게 하네요.
추억속 그리운 친구들을 하나 둘 생각하며
예쁜 시들이 마음속에 쏘~ 옥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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