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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한 입만!

91 2018.05.22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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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만

 김선배 글 그림, 한울림어린이 출판사, 무술년 5월.

책표지에 나온 도깨비 손을  보고 놀라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은 쿠키를 좋아하는 손이라고 말하네요.

아이의 모아진 까만 눈동자와 동그란 입모양과 빨간 볼이
아의 놀라는 마음을 느끼게 하고요.

파랑 보라 초록색의 손들과 빈 바구니가 되어 가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은 자기들도 쿠키가 먹고 싶다고
말하기에 초코 쿠키를 먹으면서 재미있는
이야기 속으로 쏘~옥 들어 갔답니다.

나뭇잎 모양에 엄마 편지를 보면서
아이들은 엄마에게 편지를 썼다면서
엄마에게 편지를 받고 싶다고 하네요.
예쁜 나뭇잎에 손편지를 써야겠네요. ㅎㅎ

말랑말랑 달콤떡을 머리에 이고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에 만나는 연두빛, 초록빛 산과 들판이 아이의
표정처럼 푸릇푸릇 파릇파릇 기분 좋게 하네요.

데굴데굴 굴러온 얼굴 없는 도깨비에게
웃는 눈, 동글동글 코, 커다란 입을 그려주고,
떡 한 입 주고 기분좋아하는 사랑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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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만

옥수수 밭의 도깨비에게 말랑말랑 달콤떡을 주고,
배고파 누워 있는 아이 모습의 도깨비에게 한입 주고,
"냠냠 맛있다.이제 좀 살겠네"
"말랑떡 한 입 줄게. 떡 먹으면서 놀아."
아이의 표현을 보면서 엄마의 말을 따라 말하는
우리 아이들과 닮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엄마 찾아 가는 길에 도깨비들이
말랑말랑 달콤떡을 맛있게 냠냠 다 가져 가니,
'엄마아! 엉엉엉 잉잉잉' 아이가 울기 시작 하네요.
마지막 떡을 입에 물고 놀라는 도깨비와
꿀꺽 삼킨 도깨비들이 어쩔 줄 몰라 하는 표정
친근하면서 정감이 느껴지네요.

울고 가는 아이 뒤에서 도깨비들도 따라 울면서
같이 속상한 표정과 어쩔줄 몰라하는 표정들이
머리에 이고 가는 바구니에 구름 도깨비는
눈물을 떨어 뜨리고, 갑자기 날아드는
과일과 야채로 머리에 인 바구니에  가득 차네요.

아이는 엄마랑 다정하게 앉아서
말랑말랑 달콤떡은 한 입 없어도
맛있게 냠냠 냠냠....
바구니에 과일과 야채를 가득 이고,
엄마랑 노을진 거리를 손 잡고 걸으며
도깨비들에게  "안녕 내일 또 놀자."
"안영. 히 히 히."

혼자서 길을 갈 때 도깨비가 나올까?
겁 먹었던 어린 시절이 생각이 나면서
친근하게 그려진 도깨비a들을 보니,
마음에 남은 무서운 도깨비들이
친근하고 따뜻한 도깨비로 마음에 남네요.

아이들은  "도깨비를 만나면 맛있는 꿀떡
냠냠 나눠 먹으면서 신나게 놀고 싶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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